뇌절뜻 한방에 알아보자. (feat. 뇌절티비)

뇌절이란 무슨 뜻인지 알려드립니다.

최근 SNS에서 뇌절이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나요? 

이 글에서는 뇌절이란 무엇인지,
또 어떻게 사용되는지 예시까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뇌절의 의미를 함께 알아봅시다.

 

 

1. 뇌절뜻을 알아보자!

뇌절(腦節)의 의미는 원래 의학용어에서 유래한 표현입니다. 바로 '태아의 뇌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절 중 하나'를 뇌절이라고 하지만, 용어만 같을 뿐 실제 MZ들이 사용하는 뇌절은 일본 애니메이션 나루토에서 기원했습니다. 

해당 내용은 아래서 조금 자세히 다루기로 하고 먼저 어떤 의미로 사용하나 알아봅시다.

 

 

단어 그대로 해석하면 머리끈이라는 뜻이지만,

일반적으로 "어떤 행동이나 상황이 과도하거나 지나치게 되어 더 이상 회복할 수 없는 상태를 뜻"하는 신조어입니다.

억지로 특정 행동이나 말을 반복하는 사람을 비난하는 말로 쓰입니다.

 

우리가 흔히 "1절만 해라~"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하죠? 뇌절은 1절, 2절을 넘어 뇌절까지 이르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2. 뇌절의 유래는?

뇌절의 유래는 일본 애니메이션 '나루토'의 인물 중 하나인 '하타케 카카시'가 사용하는 술법입니다. 

여기서 '뇌'는 두뇌가 아닌 번개를 의미합니다. 

 

이 술법은 '번개로 끊어버리다', '번개로 자르다'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여기서 '뇌'를 '두뇌'로 바꾸어 '뇌를 끊어버린다'는 의미가 되었고, 

이것이 사람들 사이에서 통용되는 신조어가 되었습니다.

 

즉, 정도를 지나친 행동을 계속하는 사람에게 "1절, 2절을 넘어 뇌절까지 하네"라는 형태로 사용되면서 지금의 뇌절 의미가 생겨났습니다. 뇌절이 처음 사용된 것은 한 커뮤니티에서 "1절만 해라, 카카시 뇌절까지 하고 있어"라는 표현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문맥상 의미를 살펴보면, 

같은 말이나 행동을 반복하여 지루하게 만드는 의미로 사용되는 것 같죠?

 

 

3. 뇌절을 어느 상황에서 사용할까?

A. 상대방에게 이미 한 번 이야기한 것을 다시 말하거나 비슷한 얘기를 계속할 때, 지루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상대방에게 뭐라고 하나요? 일반적으로 "1절만 해라~"라고 말할 것입니다.

 

때로는 이야기를 타이밍에 맞지 않게 하거나 상황에 어울리지 않게 억지로 끼워 맞춰 재미없고 지루한 상황을 만들 때 사용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이럴 때 "1절만 해라"라는 단어와 반대되는 단어가 바로 뇌절입니다.

 

"1절에서 끝나지 않고 2절, 3절, 4절을 계속 반복하는 상황"에 사용되며, 간단하게 하라는 비판적인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B. 요즘 SNS에서 사용되는 예로는 "부장님 뇌절하셨네.. 1절, 2절도 모자라 뇌절까지 하네.." 등과 같이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C. 게임 중에 생각 없이 플레이를 했을 때 "아.. 나 뇌절했다"라고 사용된다고 합니다.

 

D. 골 뇌, 절자를 끊다는 의미로 뇌가 멈춘다는 의미입니다. "순간적으로 뇌가 정지 상태가 되다" 뇌 정지, 멍한 상태로 어떤 말인지 이해할 수 없는 말이나 행동을 할 때 생각 없이 말하는 상대방을 뇌절이 왔다고 표현합니다.

 

E.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도 뇌절이 사용됩니다. 앞뒤 신경 쓰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갈 때 뇌절이라는 단어가 사용됩니다.

 

4. 번외. 뇌절티비의 의미

뇌절티비란 뇌절 + 어쩔티비의 합성어로,

뇌절 상태인 사람을 놀릴 때 "뇌절이니까 그만해~!"와 같은 식으로 사용됩니다.

 

 

또는 "어쩌라고"와 같이 반복되는 말을 그만 듣고 싶을 때 사용된다고 합니다. 결국, SNS 상에서 가끔씩 나오는 뇌절티비, 어쩔티비 같은 단어들은 사실 별 의미가 없지만, 상대방을 화나게 해서 아무 말도 못하게 막말을 하는 것이고, 상대방과 대화에서 우위를 점하는 말싸움의 하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어떠신가요? MZ세대들의 단어가 알듯 하면서도 낯설기도 하네요. 대체로 부정적인 상황에서 사용되는 표현이지만, 재미를 위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사용이 지나치다면 상대방의 기분이나 감정을 상하게 할 수 있으니, 상대방도 함께 웃을 수 있는 상황인지 확인하면서 적당히 뇌절 의미를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